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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제태크

연금저축 vs IRP, 뭐부터 채워야 148만원 돌려받을까

by 달빛 경제노트 2026. 10. 5.

연금저축 vs IRP, 뭐부터 채워야 148만원 돌려받을까
연금저축 vs IRP, 뭐부터 채워야 148만원 돌려받을까

 

 

안녕하세요, 달빛 경제노트입니다.

연말정산 때 세금을 많이 돌려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뭔지 아세요? 바로 연금저축과 IRP를 잘 활용한다는 거예요. 이 두 계좌에 돈을 넣으면 최대 148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해요. "연금저축이랑 IRP가 뭐가 다르지? 둘 다 넣어야 하나? 어디에 먼저 넣지?"

오늘은 이 두 계좌의 차이와, 어떤 순서로 채워야 세금을 최대로 돌려받는지를 정리해드릴게요. 노후 준비와 절세를 한 번에 잡는 방법이에요.

 

얼마나 돌려받고, 어떤 순서로 넣을까

 

먼저 핵심 숫자부터 볼게요. 이 둘은 합쳐서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순서가 있어요.

 

연금저축부터, IRP로 마무리
연금저축부터, IRP로 마무리

 

 

1단계, 연금저축부터 600만원을 채워요.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한도가 연 600만원이에요. 이걸 먼저 채우는 게 좋아요. (이유는 뒤에서 설명할게요.)

2단계, IRP로 300만원을 추가해요. 연금저축 600만원을 다 채웠다면, IRP에 300만원을 더 넣어서 총 900만원을 맞추는 거예요. (IRP의 900만원 한도는 연금저축 6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라, 연금저축을 채웠으면 IRP로는 300만원만 추가돼요.)

이렇게 900만원을 다 채우면 얼마를 돌려받을까요?

총급여 5,500만원 이하라면 공제율 16.5%가 적용돼서, 최대 148만 5천원을 환급받아요.
5,500만원 초과라면 공제율 13.2%로, 최대 118만 8천원을 돌려받고요.

매년 이만큼을 돌려받으면서 동시에 노후 자금까지 쌓이는 거예요. 안 할 이유가 없죠.

 

왜 연금저축을 먼저 채울까 (둘의 차이)

 

"그냥 IRP에 900만원 다 넣으면 안 되나?" 싶으실 텐데, 연금저축을 먼저 채우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두 계좌의 성격이 다르거든요.

첫째, 중도 인출이 달라요.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연금저축은 상대적으로 인출이 자유로워요. (물론 세액공제 받은 돈을 빼면 세금을 물어요.) 반면 IRP는 법으로 정해진 특정 사유가 아니면 중간에 못 빼요. 그래서 같은 돈이라면, 융통성 있는 연금저축을 먼저 채우는 게 안전해요.

둘째, 담을 수 있는 상품이 달라요. 연금저축은 펀드나 ETF 등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어요. 반면 IRP는 위험자산에 넣을 수 있는 비율이 70%로 제한돼 있어요. 나머지 30%는 반드시 채권형이나 예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해요. 그래서 좀 더 적극적으로 굴리고 싶다면 연금저축이 유리해요.

정리하면, 유연하고 자유로운 연금저축을 우선 채우고, 남는 여력을 IRP로 채우는 게 대부분에게 유리해요.

여기서 팁 하나. 앞서 다룬 ISA와 연결하면 더 좋아요. ISA에서 3년간 굴린 뒤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추가 세제 혜택도 챙길 수 있어요. 절세 계좌들은 이렇게 서로 연결해서 쓰면 시너지가 나요.

 

넣기 전에 꼭 알아둘 것

 

좋은 제도지만, 시작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점도 있어요.

첫째, 이 돈은 노후 자금이에요. 세액공제를 받은 만큼, 원칙적으로 만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는 게 전제예요. 연금으로 받으면 세율이 낮아요(연금소득세 3.3%에서 5.5% 수준). 즉 당장 몇 년 안에 쓸 돈을 여기 넣으면 안 돼요.

둘째, 중도 해지하면 손해예요. 급하다고 중간에 해지하면, 그동안 세액공제 받은 원금과 수익에 16.5%의 기타소득세를 물어요. 그럼 돌려받았던 것보다 더 토해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여유 자금으로, 장기로 운용해야 해요.

셋째, 넣는 것만큼 굴리는 것도 중요해요. 연금저축·IRP는 그냥 넣어두면 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펀드나 ETF 등으로 운용해야 수익이 나요. 방치하면 예금 수준 이자에 그칠 수 있으니, 가입 후 어떤 상품에 넣을지도 신경 써야 해요.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니 본인 성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넷째, 연말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넣으세요. 12월 31일까지 넣은 금액이 그 해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연말에 몰아서 넣어도 되지만, 매달 나눠 넣으면 부담이 적고 투자 시점도 분산돼요.

 

마무리 — 달빛의 한마디

 

연금저축과 IRP는 "세금 돌려받으면서 노후도 준비하는" 몇 안 되는 제도예요. 매년 100만원 넘게 돌려받는 걸 그냥 지나치는 건 너무 아까워요.

기억할 건 이거예요. ① 연금저축 600만원 먼저, ② IRP로 300만원 추가해 총 900만원, ③ 여유 자금으로 장기 운용.

당장 시작하기 부담스럽다면, 연금저축에 매달 소액이라도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것부터 해보세요. 지금의 작은 습관이 세금 환급과 노후 자금이라는 두 가지 결실로 돌아올 거예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도·공제율은 2026년 기준이며 개인 소득에 따라 달라요. 투자 상품은 원금 손실이 가능하니 신중히 선택하세요. 본 글은 정보 제공용입니다.